UPDATED. 2024-04-27 23:04 (토)
히메네스 시범경기 첫 타석 투런포, LG 신바람 3연승
상태바
히메네스 시범경기 첫 타석 투런포, LG 신바람 3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1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 4-3 승리로 NC 4연패 몰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6월 LG의 유니폼을 입고 3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갔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KBO리그 시범경기 첫 출전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히메네스의 활약에 LG는 시범경기 3연승을 거두며 중심 타선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히메네스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서 1회초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 등으로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히메네스의 3타점 속에 LG는 NC에 4-3으로 이기고 3연승 콧노래를 불렀다.

히메네스는 지난해 대체 외국인선수로 들어와 70경기에서 279타수 87안타로 0.312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도 11개를 기록했고 46타점을 올리며 중심타선으로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선제 2점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히메네스가 지난해 여름 대체선수로 들어왔기 때문에 KBO리그 시범경기는 처음이었다. 더구나 쌀쌀한 날씨였기 때문에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히메네스로서는 몸이 풀리지 않을 법도 했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1회초 NC 선발 이민호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범경기 첫 출전, 첫 타석에서 그린 아치였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히메네스는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타점을 올렸다. 3-2로 쫓긴 상황에서 2사 1, 2루에서 2루수 왼쪽 깊숙한 쪽으로 타구를 보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내야안타에 2루 주자 임훈이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었고 히메네스는 자신의 세번째 타점을 올렸다. 히메네스는 6회말 수비부터 3루 자리를 황목치승에게 물려주고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LG는 선발 윤지웅이 3이닝 2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중간 계투에서는 진해수를 제외하고 무실점을 틀어막으며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유원상은 4회말에 나서 삼자범퇴로 막았고 신승현과 임찬규 역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정우도 9회말 마무리로 나서 세 타자를 공 10개로 막아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