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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이승윤, 오진혁 제치고 양궁 세계랭킹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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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이승윤, 오진혁 제치고 양궁 세계랭킹 1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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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랭킹 10위권 내 한국 선수만 5명 '최강 입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양궁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이승윤(19·코오롱)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승윤은 2일 세계양궁연맹(W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311.50점을 기록해 295.50점을 얻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3·현대제철)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오진혁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예다. 그는 지난 5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서도 오진혁을 완벽하게 제압한 적이 있다.

그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나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도전한다.

▲ 이승윤 세계양궁연맹이 발표한 남자부 세계랭킹에서 오진혁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는 이승윤. [사진=스포츠Q DB]

여자부의 윤옥희(예천군청)와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세계랭킹 1,2위를 수성했다. 윤옥희는 243.25점, 기보배는 238.00점을 기록했다.

장혜진(LH)과 주현정(현대모비스),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은 각각 198.00점, 193.50점, 173.25점을 획득하며 5위, 6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양궁은 10위권 내에만 무려 5명을 올리며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세계랭킹 1,2위 윤옥희와 기보배는 지난 4월 개최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한다.

단체 랭킹에서는 남자부가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여자부에도 중국, 독일, 일본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가 8위에, 여자부 최보민(청원군청)이 7위에 올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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