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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경우의 수' 한국, U-20여자월드컵 '자력 8강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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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경우의 수' 한국, U-20여자월드컵 '자력 8강행 무산'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0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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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와 2차전 1-2로 패배, 멕시코전 승리 필요

[스포츠Q 홍현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3연속 8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2차전에서 패해 자력 8강행이 물건너 갔다. 이번에도 8강행에 경우의 수가 필요해졌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멍크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C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 1분과 전반 36분 나이지리아 코트니 니케, 치넨두 이에주오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 27분 김소이가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1-2로 패했다.

8강 진출을 위해서 승점 3이 필요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반 1분만에 나이지리아 미드필더 디케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가 문전에서 강하게 날린 슛을 한국 골키퍼 민유경은 이를 막지 못해 일찌감치 끌려가는 경기를 맞았다.

▲ 대한민국의 김소이가 10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U-20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C조리그 2차전에서 후반 37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시작과 함께 골을 넣은 나이지리아는 기세를 몰아 한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체격과 스피드에서 밀려 잦은 위기를 맞았고 결국 전반 36분 추가골을 내줬다.

나이지리아 이에주오는 왼쪽에서 날아오는 크로스를 받아 곧바로 슛으로 연결했다. 수문장 민유경이 몸을 날렸지만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막기 어려웠다.

한국은 실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초반까지 0-2로 끌려 다니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점유율은 63-37로 앞서갔지만 슛 개수이 10-11로 밀렸고 특히 유효슛에서 4-8로 밀리며 효율적인 면에서 나이지리아에 뒤졌다.

계속해서 위기를 맞던 한국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줬고 조금씩 기회를 만들었다. 그 결과 후반 27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소이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오른쪽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만들었다.

그 이후에도 한국 대표팀은 동점을 위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나이지리아 수문장 산드라 칠칠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면서 1-2로 패했다.

한국은 1무 1패로 C조 최하위가 됐다. 나이지리아가 승점 4로 1위이고 잉글랜드와 멕시코가 승점 2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8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남은 멕시코와 3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고 나이지리아와 잉글랜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에 승리를 거둔다면 한국은 승점 4가 돼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나이지리아가 비겨도 결과는 똑같다.

하지만 만약 나이지리아가 잉글랜드에 패한다면 골득실로 8강 진출이 결정된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골득실은 +1, 한국은 -1이기 때문에 멕시코에 많은 골차로 승리해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멕시코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운영이 필요한 이유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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