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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리몬-마르테 '마마 듀오' 맹활약, KIA에 영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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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리몬-마르테 '마마 듀오' 맹활약, KIA에 영봉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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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마리몬 7이닝 동안 삼진 5개 잡아내며 호투…마르테도 2안타 2타점 활약, 4-0 영봉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힘없던 kt가 아니다. 두산에 이어 올 시즌 KBO리그에서 두번째로 영봉승을 이뤄내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팀의 첫 영봉승과 함께 두산에 이어 영봉승을 만든 두번째 팀이 되며 2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만큼 kt의 전력이 지난해와 다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kt가 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외국인 선발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의 활약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달 삼성과 시범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는 마리몬. [사진=kt 위즈 제공]

올 시즌 kt에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외국인 선발투수 삼총사다. 마리몬은 벌써 선발로 2승을 거뒀고 트래비스 밴와트와 요한 피노 역시 1승씩 신고했다. kt가 올 시즌 따낸 4승(3패)이 모두 외국인 선발투수 삼총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난 1일 SK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마리몬은 이날 KIA를 맞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2회초 2사후 나지완과 김다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위기가 거의 없었다. 마리몬은 볼넷 3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7회초 1사후 나지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것이 마지막 피안타였다.

장시환도 8회초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브렛 필에게 볼넷 1개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이날 단 2명의 투수만 소진했다.

마르테는 4회말 무사 2, 3루 기회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과 7회말에는 김연훈의 적시타와 투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KIA 양현종도 아주 나쁜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안타 8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7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나름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단 3개의 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지난 1일 NC전에서도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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