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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 천금의 결승골, 제주 시즌 첫 원정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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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 천금의 결승골, 제주 시즌 첫 원정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4.17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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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1-0 승리로 4위 도약…광주도 전남에 2-1 역전승으로 3연패 탈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제주가 올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이와 함께 순위도 4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선두권에 가깝게 다가섰다.

제주는 1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이광선의 천금과 같은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 1무 2패(승점 10)가 된 제주는 울산(2승 2무 2패, 승점 8)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성남FC(3승 2무 1패, 승점 11)와 승점차는 겨우 1에 불과하다.

제주와 울산은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정협 대신 박성호를 원톱으로 내보낸 울산은 코바와 한상운의 날카로운 슛으로 제주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제주도 후반 22분 교체투입한 이근호를 앞세워 총공세를 폈지만 울산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 제주 이광선(왼쪽)이 1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6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골을 넣은 뒤 권한진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역시 활로는 이근호가 뚫었다. 이근호가 상대 수비의 발에 차여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정운의 왼발을 떠난 공은 긴 포물선을 그리며 선수들이 모여있는 페널티지역으로 향했다. 그 순간 이광선이 높이 점프했고 뒷머리로 헤딩골을 넣었다.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지만 이광선의 헤딩슛이 더 빨랐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총 공세를 폈지만 모두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면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마감했다.

광주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는 광양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오르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5분 뒤 홍준호의 동점골로 만회한 뒤 후반 38분 조주영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오르샤의 프리킥으로 선제실점한 광주는 전반 17분 이종민의 코너킥에 이은 홍준호의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38분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조주영의 오른발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인 홍준호와 조주영 모두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보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윤보상이 이를 막아내 승리를 결정지었다.

▲ 광주 조주영(오른쪽)이 17일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2016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에서 후반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순위표 (17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서울 6 15 5 0 1 14 4 +10
2 전북 6 12 3 3 0 8 5 +3
3 성남 6 11 3 2 1 9 6 +3
4 제주 6 10 3 1 2 11 8 +3
5 울산 6 8 2 2 2 5 5 0
6 수원 6 7 1 4 1 8 9 -1
7 광주 6 7 2 1 3 8 10 -2
8 상주 6 7 2 1 3 8 11 -3
9 수원FC 6 7 1 4 1 5 7 -2
10 포항 6 6 1 3 2 7 8 -1
11 전남 6 3 0 3 3 5 8 -3
12 인천 6 2 0 2 4 6 1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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