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서던오픈서 페레르 꺾고 우승…세레나 윌리엄스, 여자단식 정상
[스포츠Q 홍현석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페더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서던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다비드 페레르(32·스페인)를 2-1(6-3 1-6 6-2)로 꺾고 지난 6월 게리 베버오픈 이후 2개월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이 대회 우승으로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통산 8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33세의 나이로 우승한 페더러는 켄 로스월(1970년·35세)과 앤드리 애거시(2004년·34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이 대회에서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63만8850달러(6억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 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는 세계 랭킹 11위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레나는 결승전에서 62분만에 승리를 거두며 이바노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8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계속 지켰다. 세레나는 대회 우승으로 46만7300달러(4억7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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