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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파브레가스 합작골, 무리뉴를 웃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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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파브레가스 합작골, 무리뉴를 웃게하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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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와 EPL 개막전서 코스타 데뷔골, 파브레가스 도움 2개 기록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디에고 코스타(26)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7)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제 무리뉴(51)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이적생들이 맹활약해 무리뉴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코스타는 이날 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그동안 첼시의 약점으로 손꼽혔던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할 수 있게 됐고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친정팀인 아스널이 아닌 첼시로 이적한 첫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먼저 웃은 것은 번리였다. 번리의 스콧 아필드는 전반 14분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멋지게 하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번리는 거기서 끝이었다.

정확히 3분 뒤 코스타는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크로스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강하게 슛을 날려 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기록한 골이어서 더욱 더 뜻 깊었다.

전반 21분에는 파브레가스의 킬러 패스를 받은 안드레 쉬를레가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고 전반 34분에는 파브레가스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 밖에서 쇄도하던 이바노비치가 발을 갖다 대며 골을 성공시켰다.

파브레가스는 3년만에 돌아온 EPL 첫 경기에서 도움을 2개 기록하며 앞으로 첼시 공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7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28)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됐던 티보 쿠르투아(22)가 소속팀인 첼시로 돌아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비록 1실점을 했지만 그 이후에는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고 번리의 위협적인 슛을 선방하며 그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그렇게 경기는 3-1로 끝이 났고 첼시는 올 시즌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 때문에 이제 시작인 프리미어리그의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공격진에서 코스타의 활약은 무리뉴 감독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공격진에서 부진하였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비롯하여 뎀바 바 등 활약을 해줘야 할 공격진이 부진하니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상위권 3팀(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과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지만 하위권 팀들과 경기에서 공격진의 부진이 이어지며 승점 쌓는 것에 실패했고 그 결과 맨시티에 우승을 넘겨줘야 했다.

물론 1경기만 갖고 코스타를 판단 할 수 없지만 전방에서의 압박과 필요할 때 골을 기록할 수 있는 높은 골 결정력과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측면까지 그동안 첼시가 원했던 공격수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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