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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 구한 장원삼, 3전 4기 끝 '지각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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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삼성 구한 장원삼, 3전 4기 끝 '지각 첫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0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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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6⅔이닝 2실점 호투, 통산 110승…넥센 신재영은 5이닝 버티지 못하고 시즌 2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상 때문에 한동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삼성 장원삼이 모처럼 힘을 냈다.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버텨주자 삼성도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삼이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안지만을 1군에서 말소, 그렇지 않아도 부실한 불펜에 큰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장원삼이 선발 마운드에서 6이닝 이상을 버텨주면서 삼성도 힘을 냈다.

▲ 삼성 장원삼이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1회말 2사 3루에서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의 보크로 점수를 뽑은 삼성은 4회말 최형우의 2루타에 이은 이승엽의 적시 3루타, 백상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며 달아났다.

5회초 2사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벌인 장원삼은 5회초 김하성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긴 했지만 5회말 삼성 타선이 구자욱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5-1로 달아났다.

장원삼은 7회초 2루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1점을 더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이후 박근홍과 심창민이 넥센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3연패를 끊은 삼성은 지난해 9월 17일 이후 목요일 6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O리그 통산 17번째 110승 투수가 된 장원삼은 2014년 8월 31일 이후 이어졌던 넥센전 2연패 사슬까지 끊으며 모처럼 삼성 마운드에 단비가 됐다.

그러나 넥센 신재영은 4연승 뒤 2연패를 기록했다. 신재영은 볼넷을 허용하진 않았지만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 삼성 이승엽이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4회말 적시 3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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