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또 만리장성에 막힌 여자셔틀콕, 세계단체선수권 준우승
상태바
또 만리장성에 막힌 여자셔틀콕, 세계단체선수권 준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5.21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버컵 결승전서 1-3 패배…1단식 나선 성지현 역전패 아쉬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세계단체선수권 결승에 4년 만에 나선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다시 한번 중국의 벽에 막혔다. 2010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도전이 다시 한번 좌절됐다.

한국 여자배드민턴 대표팀은 21일 중국 장쑤성 쿤산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여자배드민턴단체선수권 대회인 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져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주자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단식에서 역전패한 것이 아쉬웠다. 리슈에리와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21-14로 따내고도 두번째 세트에서 13-21로 진 것이 컸다. 성지현은 세번째 세트에서도 별 힘을 써보지 못하고 완패, 세트스코어 1-2(21-14 13-21 10-21)로 내줬다.

하지만 복식으로 진행된 두번째 경기에서는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승찬(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조가 티안칭-자오윤레이 조와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16-21로 내줬지만 2세트를 21-17로 이긴 뒤 3세트에서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승리 2-1(16-21 21-17 25-23)로 역전승하며 1-1이 됐다.

그러나 중국의 벽은 그래도 높았다. 세번째 경기에 나선 김효민(한국체대)이 왕시시안에게 0-2(13-21 12-21)로 경기를 내준 것이 컸다. 이어 이소희(인천국제공항)-장예나(김천시청)조까지 천칭첸-탕유안팅조에 0-2(14-21 16-21)으로 지면서 끝내 우승컵을 중국에 내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