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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작과 함께 일주일의 축구잔치, 각급대표팀 7일 연속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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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시작과 함께 일주일의 축구잔치, 각급대표팀 7일 연속경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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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스페인전 시작으로 올림픽 대표팀-여자대표팀 평가전 이어져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6월 시작과 함께 '축구잔치'가 벌어진다.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각급 남녀대표팀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경기를 치르는 일주일의 축구 한마당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원정 평가 2연전을 치르는 것을 비롯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친선 4개국 대회에 참가하고 18세 이하(U-18) 대표팀과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평가전을 치른다. 7일 동안 무려 8경기가 치러진다.

첫 스타트는 A대표팀이 끊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내에 있는 팀과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스페인은 5월 FIFA 랭킹에서 6위에 올라있어 54위의 한국보다 무려 48계단이나 높다. 또 대표팀은 오는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와 일전을 벌인다.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올림픽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 경험이 있는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와 맞대결은 아직까지 와일드카드의 합류가 이뤄지지 않은 올림픽대표팀에 귀중한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틀 간격으로 4일과 6일에 각각 온두라스, 덴마크와도 일전을 치른다. 온두라스전은 고양종합운동장, 덴마크전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3일에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U-18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U-18 대표팀에는 이승우(FC 바르셀로나)가 합류해 더욱 관심을 끈다. 이번에 맞붙는 잉글랜드는 지난해 칠레에서 열렸던 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멤버들이 대거 합류, 리턴매치의 성격도 갖고 있다.

이밖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미얀마 양곤에서 두 차례에 걸쳐 미얀마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미얀마전은 4일과 7일에 벌어진다. 이번 여자대표팀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등 백전노장 대신 윤선영(세종WFC), 하은혜, 강가애(이상 구미 스포츠토토), 장창, 손화연(이상 고려대), 문미라(이천 대교), 김민정(대덕대), 정보람(화천 KSPO) 등 처음으로 발탁된 선수들이 즐비해 세대교체 실험의 성격도 갖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연속 대표팀 경기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일뿐 아니라 세계 축구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정"이라며 "방한 초청에 응하거나 한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고 싶어하는 나라가 많아진 것도 일주일의 축구열전이 성사된 이유다. 실제로 U-18 대표팀과 여자대표팀의 경우 각각 잉글랜드와 미얀마가 적극적으로 제안해 경기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 각급 대표팀 7일 연속 경기 일정 (한국시간 기준)
6월 1일 A대표팀 스페인전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6월 2일 올림픽대표팀 나이지리아전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6월 3일 U-18대표팀 잉글랜드전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
6월 4일 올림픽대표팀 온두라스전 (오후 1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 / 여자대표팀 미얀마전 (오후 7시 30분, 미얀마 양곤)
6월 5일 A대표팀 체코전 (오후 10시 10분, 체코 프라하)
6월 6일 올림픽대표팀 덴마크전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
6월 7일 여자대표팀 미얀마전 (오후 7시 30분, 미얀마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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