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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기성용 포기 이유는 '몸값 16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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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기성용 포기 이유는 '몸값 168억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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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수뇌부, 몽크 감독에 "기성용 보내지 않겠다" 약속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언론 하틀풀메일은 3일(한국시간) “선덜랜드가 기성용을 끈질기게 영입하려 했으나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168억원)를 불러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막판까지 스완지와 줄다리기를 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핵심선수인 기성용을 내보낼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고 선덜랜드와 최종 협상에서 1000만 파운드를 요구, 기성용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2년 전 기성용이 스완지로 팀을 옮길 당시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101억원)였다. 당시보다 두 배 가까이 뛴 금액에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영입을 포기했고 맨체스터 시티 잭 로드웰을 데려왔다.

이 매체는 스완지 고위층이 이적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에게 “기성용을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스완지에 복귀한 기성용은 지난달 28일 4년 재계약을 체결해 2018년까지 스완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기성용은 “몽크 감독이 자신의 계획에 내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번 시즌에 팀이 어떤 전술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신임 몽크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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