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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첫승 실패' 일본, 한국이 3-1로 이긴 베네수엘라와 2-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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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첫승 실패' 일본, 한국이 3-1로 이긴 베네수엘라와 2-2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09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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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선수들 2골에 아기레 감독 "두 선수 활약 기쁘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일본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와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일본은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부임 후 첫 승을 노렸던 아기레 감독은 지난 5일 우루과이전 0-2 패배에 이어 무승부에 그쳐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한국이 5일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에서 3-1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 일본-베네수엘라전이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꺾은 우루과이에 8일 0-1로 패했다.

일본은 이번이 두 번째 A매치 출장이었던 무토 요시노리(FC도쿄)와 시바사키 가쿠(가시마 앤틀러스)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활력소를 불어넣었지만 주전 골키퍼인 가와시마 에이지(스탕다르 리에주)가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6분 만에 무토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베네수엘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마리오 론돈(나시오날)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한 일본은 8분 뒤 오카자키 신지(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시바사키가 2-1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시바사키의 골로 승기를 잡은 일본은 승리를 지키려 했지만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날리고 말았다. 가와시마 골키퍼는 후반 26분 가브리엘 시체로(AC미네이로스)의 평범한 중거리슛을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실점했다.

경기 후 아기레 감독은 “새로운 두 선수의 활약이 기쁘다. 우리는 4년 후를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가와시마 골키퍼의 실수에 대해서는 “평가전에서 이런 실수가 나온 게 다행”이라며 “실전에서 실수를 되풀이지 하는 않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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