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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이글스의 굴기, 송은범 2실점 역투에 15연승 NC 불방망이 급속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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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한화이글스의 굴기, 송은범 2실점 역투에 15연승 NC 불방망이 급속냉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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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 잡아내며 호투…송광민 3타점까지 더하며 8-2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NC의 15연승 상승세를 막아낸 것은 선두 두산이 아닌 최하위 한화였다. 한화 선발 송은범이 NC의 뜨거운 방망이를 급속 냉각시켰다.

한화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이 6⅓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하고 송광민의 3타점까지 더해 8-2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두산에 12-1로 진 kt와 함께 26승 38패로 공동 9위가 됐다.

1회초 정근우의 선두타자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2회말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송광민의 3타점이 경기 중반에 더해지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 한화 선발 송은범이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 타선을 맞아 6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2실점 호투했다. 이날 한화가 8-2로 승리하면서 송은범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NC는 15연승을 마감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4회초 이용규의 2루타에 이은 송광민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한화는 5회초 2사 1루에서 이용규의 적시타와 함께 송광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5-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이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줬지만 송은범의 안정적인 투구로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송은범이 7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이어 나온 권혁이 2사후 볼넷 2개를 내주며 위기를 맞긴 했지만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한화는 8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장운호의 2타점 3루타와 함께 9회초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송은범은 지난달 20일 kt와 경기 이후 32일 만에 시즌 2승(6패)째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주장 정근우는 선두타자 홈런과 함께 7회초 NC 투수 최금강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동료 선수들을 진정시키며 벤치 클리어링을 막는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NC는 송은범에 이어 나온 권혁과 송창식을 상대로 볼넷 2개를 얻어냈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연승 행진은 15에서 끊긴 2위 NC는 선두 두산에 4.5경기 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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