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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잊어라, 한화이글스 희망 살리는 카스티요 '강렬한 데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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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잊어라, 한화이글스 희망 살리는 카스티요 '강렬한 데뷔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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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동안 안타 4개 내주며 1실점 호투…송광민 연타석 홈런 3타점 맹활약, 8-1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화가 브랜든 로저스를 퇴출시켰지만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데뷔전에서 강력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다시 희망을 봤다. 롯데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최하위 탈출 희망을 밝혔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카스티요가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도 3개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하고 송광민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8-1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27승 39패 2무를 기록, kt에 역전패를 당해 9위로 떨어진 삼성(30승 41패)과 승차를 반경기로 좁히며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롯데는 31승 39패로 NC를 꺾은 KIA(30승 37패 1무)에 반경기 뒤져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떨어졌다.

▲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롯데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이닝을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한화는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1회말 송광민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잡자 선발 카스티요가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카스티요는 2회초 황재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5m짜리 대형 홈런을 허용했지만 유일한 실점은 이것 뿐이었다.

한화는 3회말 이용규와 송광민의 백투백 홈런에 양성우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고 6회말 2사 1,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8회말에는 로사리오와 장운호가 적시타를 더해 8-1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카스티요는 최고 시속 159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묶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는 이후 권혁과 송창식에 각각 1⅔이닝과 ⅓이닝을 틀어막아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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