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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부자 맨시티 스타까지 손뻗는 중국, 야야 투레도 최용수의 장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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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부자 맨시티 스타까지 손뻗는 중국, 야야 투레도 최용수의 장쑤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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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비뉴-하미레스-알렉스 테셰이라 등 특급스타 줄줄이 중국행…맨시티 지분 일부 인수 계기로 특급선수 영입 가속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세계 축구계의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중국이 다시 한번 돈 보따리를 풀 기세다. 높은 TV 중계권료로 지갑이 두둑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중국의 '머니 파워'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중국 슈퍼리그 팀들이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을 사모으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이 헐크를 4570만 파운드(698억 원)에 영입하는 등 중국 슈퍼리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며 "헐크의 영입과 함께 지난해 12월 2억6500만 파운드(4050억 원)에 맨시티의 지분을 사들인 중국의 영향력에 EPL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메일은 중국의 iRENA 에이전시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영입 협상을 하려고 할 것"이라며 "현재 맨시티의 몇몇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선수들을 알고 있으며 모두 톱 클래스"라고 밝혔다.

중국 구단이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맨시티가 선수를 떠나 보낼 의지만 있으면 다비드 실바나 심지어 세르히오 아구에로 같은 선수들도 얼마든지 중국으로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야야 투레의 이름이 있는 것이 흥미롭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이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야야 투레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장쑤 쑤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야야 투레가 계속 맨시티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장쑤 구단은 3000만 파운드(458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중국 iRENA 에이전시의 에릭 카오 대표는 "앞으로 중국 슈퍼리그 구단은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것이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EPL 등 유럽리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슈퍼스타들이 이젠 중국으로 건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더이상 낯선 광경이 아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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