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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정현, 데이비스컵 PO 첫날 단식서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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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정현, 데이비스컵 PO 첫날 단식서 나란히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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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갑택 감독, "임용규 기선 제압해 연승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임용규(23·당진시청)와 정현(18·삼일공고)이 활약한 한국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잔류 희망을 이었다.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은 12일 대만 가오슝 양밍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플레이오프(4단식 1복식)에서 대만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1단식에서 세계 랭킹 396위 임용규가 훙루이전(756위)을 3-0(6-2 6-2 6-0)으로 완파했고 2단식에 나선 랭킹 180위 정현 역시 왕제푸(806위)를 3-0(6-4 7-5 6-2)으로 가볍게 꺾었다.

▲ 12일 대만전에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테니스 남자 국가대표팀.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발가락 피로 골절로 인해 3개월간 휴식과 재활을 거쳤던 임용규는 경기 후 “경기 감각을 찾기 어려웠고 현지 날씨가 무더워 초반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며 “중반부터 몸이 풀려 비교적 쉽게 이겼다”고 말했다.

노갑택 감독은 “정현은 데이비스컵 첫 원정경기인데도 경기운영을 전략적으로 가져가 데이비스컵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며 “임용규가 기선을 제압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두 경기를 내리 이길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잡는다면 1그룹에 잔류할 수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복식 경기에는 남지성-조민혁이 나선다. 14일에는 단식 2경기가 이어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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