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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동점골' 대전, 9연속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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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 동점골' 대전, 9연속 무패행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13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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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강원, 광주 밀어내고 4위 도약…고양은 8위에서 7위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전이 패배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나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전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6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39분 아드리아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57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킨 대전은 3경기를 덜 치른 2위 안산과 격차를 승점 19까지 벌렸다. 수원FC는 3연승에는 실패했으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갔다.

▲ 대전 아드리아누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며 대전의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충주에서는 원정팀 강원이 후반 21분에 터진 이창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충주에 1-0 신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강원은 승점 36으로 광주(승점 34)를 끌어 내리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고양은 광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2를 확보, 대구(승점 31)를 끌어 내리고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승점 34에 머물며 5위로 떨어졌다. 

◆ 수원FC 2-2 대전 (수원) - 아드리아누 동점골, 패배위기 대전을 구하다

대전이 리그 선두다운 저력을 과시하며 승점 1을 따냈다.

전반 25분 김찬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대전은 전반 45분 수원FC 김한원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준 뒤 후반 8분 자파에게 또다시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다.

1-2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대전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터진 아드리아누의 동점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39분 김찬희의 힐 패스를 받은 김종국이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하는 도중 수원FC 김창훈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페널티킥 반칙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누가 골을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 충주 0-1 강원 (충주) - 이창용, 시즌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

강원이 충주에 한 골차 진땀승을 거두고 충주를 11경기 연속 무승(7무4패)의 늪에 빠뜨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강원은 후반 21분 이창용이 최진호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이창용의 시즌 첫 골이었다.

강원은 후반 막바지 들어 충주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지만 남은 시간 철저한 수비벽을 형성, 승부를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 고양이 광주 원정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며 8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사진은 광주와 17라운드 맞대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고양 선수들. [사진=고양 HiFC 제공]

◆ 광주 1-1 고양 (광주) - '박병원 선제골' 고양, 7위 도약

고양이 광주 원정에서 승점 1을 보태며 7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고양은 후반 30분 박병원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박병원은 광주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고양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광주는 3분 뒤 파비오의 골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고양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비오가 슛한 공을 고양 수비진이 걷어 내려다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파비오는 강력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동점골의 주인공이 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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