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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키티리안에 밀려나는 야누자이, 인테르로 또 '임대 유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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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미키티리안에 밀려나는 야누자이, 인테르로 또 '임대 유랑'하나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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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미키타리안과 포지션 겹쳐 야누자이 전력 외 분류"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굴러들어온 돌' 헨리크 미키티리안에 '박힌 돌' 아드낭 야누자이(21)이 완전히 흔들려 빠져나갈 공산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세 무리뉴 감독이 미키타리안을 영입함으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설 곳이 없어진 '미완의 대기' 야누자이가 인테르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지 칼치오메르카토 보도를 인용해 “인테르 밀란이 안토니오 칸드레바와 주앙 마리우의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맨유 야누자이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테르는 야누자이를 내년 여름 580만 파운드(87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하는 조건을 걸고 새 시즌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테르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해 완전 영입이 아닌 임대로 선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야누자이는 조세 무리뉴가 새로 부임한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그는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600만 파운드(392억 원)의 이적료로 팀을 옮긴 미키타리안과 포지션이 겹쳐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키타리안은 위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무리뉴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야누자이는 미완의 대기였다. 2011년 맨유에 입단해 1군에 합류한 2013~2014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서 4골을 넣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18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임대됐지만 6경기에 나왔고 그것마저도 교체출전이었다.

결국 야누자이는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 전 맨유 감독의 요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시즌 EPL 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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