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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캡틴 네이마르 드디어 터졌다, 콜롬비아 꺾고 4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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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캡틴 네이마르 드디어 터졌다, 콜롬비아 꺾고 4강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14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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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안 추가골로 2-0, 온두라스와 결승행 맞대결…독일-나이지리아도 준결승 진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4강 진출의 마지막은 브라질이 됐다. 이로써 독일과 온두라스, 나이지리아, 브라질이 피말리는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됐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전반 12분 네이마르, 후반 38분 루안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브라질로서는 네이마르가 드디어 올림픽에서 첫 골을 터뜨린 것이 반가웠다.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을 넣지 못했던 네이마르는 전반 12분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브라질은 한 수 아래의 온두라스와 오는 18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런던 올림픽에서도 한국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나갔던 브라질로서는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가깝게 다가선 셈이다.

온두라스가 탄탄한 수비로 전세계 스포츠 도박사의 예상을 뒤집고 한국에 1-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브라질보다는 분명 한 수 아래다. 브라질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드디어 네이마르의 득점포가 터진 것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미 브라질은 런던 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와 맞붙어 3-2로 이긴 기분좋은 기억이 있다.

이와 함께 독일과 나이지리아도 준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유럽지역 예선에서 5-0으로 졌던 포르투갈을 맞아 4골을 퍼부으며 완벽하게 설욕, 4-0 완승으로 가장 먼저 준결승 진출 티켓을 챙겼다.

B조에서 1위로 8강에 오른 나이지리아 역시 덴마크를 맞아 존 오비 미켈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기고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독일과 나이지리아는 18일 오전 4시 상파울루에서 준결승전을 벌인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유럽과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가 한 팀씩 4강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만 8강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올렸을 뿐 일본과 이라크는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일정

▲ 준결승전
브라질-온두라스 (8월 18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
독일-나이지리아 (8월 18일 오전 4시, 상파울루)

▲ 동메달 결정전
8월 21일 오전 1시, 벨로오리존치

▲ 결승전
8월 21일 오전 5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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