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47) 첼시 감독이 또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는 AS로마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3)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첼시가 뤼디거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485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뤼디거는 맨유와 맨시티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는 수비 불안에 대한 문제점을 스리백으로 해결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센터백 자원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현재 중앙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들은 게리 케이힐과 다비드 루이스뿐이다. 존 테리는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콘테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적어도 한 명의 센터백을 이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하고 있다”며 “뤼디거는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마이클 킨(번리), 벤 깁슨(미들즈브러) 등과 함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뤼디거는 독일 수비의 미래다. 유로2016을 앞두고 평가전 4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고 유로 대회 대표팀 엔트리에도 포함됐지만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이 좌절됐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콘테는 뤼디거의 실력에 감탄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도 영입을 고려했다”며 “AS로마는 뤼디거의 이적을 거부하고 있지만 3500만 파운드는 로마에 충분히 매력적인 금액”이라고 전했다.

트윗하기

이규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