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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수요미식회' 문닫기 전 가봐야 할 목포 맛집은 어디? 갈치·홍어·낙지·새우바게트·쑥꿀레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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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수요미식회' 문닫기 전 가봐야 할 목포 맛집은 어디? 갈치·홍어·낙지·새우바게트·쑥꿀레 식당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0.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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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목포 5미(味)'는 2005년 목포시가 선정한 5가지 음식(홍어삼합, 꽃게무침, 민어회, 세발낙지, 갈치조림)이다. 민어를 제외한 홍어 등 재료는 가을이 제철이어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목포에서 문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 역시 이 메뉴를 바탕으로 했다. 목포 음식과 맛집을 소개한 26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그 맛의 진수가 보는 이들의 입맛을 물씬 돋웠다. 목포는 가을을 맞아 '수요미식회'가 꼽은 가을 미식 여행지였다. 

선미식당 갈치찜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 목포 산정동 '선미식당' 갈치찜&갈치구이 

첫 번째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맛집 '선미식당'은 산정동에 위치해 있다. 칼칼하고 담백한 갈치찜, 고소한 갈치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갈치찜은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특징이다. 고춧가루나 고추장 대신, 직접 생고추를 갈아 양념을 만들고 묵은지를 씻어 짠맛을 덜기 때문이었다. 이밖에도 반찬으로 나오는 전어회 무침, 단호박찜도 호평을 받았고, 가격도 음식의 질에 비해 저렴했다.

홍신애는 "문앞에서부터 내공이 느껴졌다", 현주엽은 "짜지 않고 맛있었다", 전현무는 "자극적이지 않고, 살점이 많아 놀랐다"고 호평했다. 황교익은 "고급스러운 맛이다"며 만족했다. 

금메달식당 홍어찜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 목포 옥암동 '금메달식당' 홍어찜

두 번째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맛집 '금메달식당'은 옥암동에 위치해 있다. 이 식당은 목포뿐 아니라 국내외로 유명한 홍어 맛집으로, 흑산도 홍어(식감이 부드럽다) 암컷만 사용했다. 이 식당의 주인은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다. 손님의 취향에 따라 홍어 삭힌 정도를 맞춰 줬고, 어린이 손님은 홍어를 많이 먹지 못하니 수육을 좀더 삶아 주기도 했다. 또한 홍어 코 등 부위별로 즐길 수 있었다. 

홍신애는 "이제 홍어가 뭔지 알겠다. 많은 선입견이 있었는데, 맛이란 이런 것이란 해답을 준 식당이다"고, 달샤벳 수빈은 '홍탁'(홍어, 탁주)의 궁합에 대해 호평했다. '홍어 마니아'인 현주엽 역시 즐거워했다. 

뜰채 낙지전골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 목포 죽교동 '뜰채' 낙지전골&낙지볶음 

세번째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맛집 '뜰채'는 죽교동에 위치해 있으며, 유달산과 가깝다. 깔끔한 맛의 낙지전골, 매콤달콤한 낙지볶음을 맛볼 수 있다. 낙지전골의 구수하고 깊은 육수, 낙지볶음의 양념 맛이 호평을 받았다. 양념에는 독특하게도 바나나가 들어갔다. 질감과 단맛을 주기 위해서였다. 

전현무는 "연포탕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초딩입맛'인 내게도 맛있었다"고, 달샤벳 수빈은 "낙지도 맛있지만 양념이 정말 맛있었다. 밥과 비벼먹으면 너무 맛있다"며 호평했다. 

코롬방제과, 쑥꿀레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 목포 무안동 '코롬방제과' & 죽동 '쑥꿀레'

마지막으로는 디저트 맛집을 소개했다. 무안동에 위치한 '코롬방제과'다. 코롬방제과는 1949년에 문을 연 곳으로, 크림바게트와 새우바게트가 유명하다. 어린시절 먹던 빵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죽동의 '쑥꿀레'는 가게 이름처럼, 쑥꿀레(팥앙금에 굴린 쑥떡 위에 조청을 뿌린 것) 및 각종 분식을 파는 곳이다. 중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으로, 황교익은 "아주 맛있다"고 호평했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목표의 다섯 가지 맛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 평생 한번쯤은 꼭 찾아가 보고 싶은 맛집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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