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여자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라인업에서 빠져 눈길을 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대표팀 명단에는 베테랑 조소현(고베 아이낙)을 비롯해 최근 WK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천현대제철에서 정설빈, 이민아, 임선주 등 6명이 선발됐다. 이금민(서울시청), 이소담, 최유리, 강가애(이상 구미 스포츠토토)등 대표팀의 주축으로 부상한 젊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협회는 “지소연은 소속팀 스케줄 문제로 빠졌다”고 밝혔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는 다음달 6일 에버턴, 21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경기를 펼친다.

수비 핵심인 심서연(이천대교)도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장창, 홍혜지 등 대표팀 어린 유망주들도 다음 달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참가를 위해 소집되지 않는다.

윤덕여 감독은 “상대팀의 약한 전력을 고려해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도록 하고, 팀워크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하다 새달 6일 홍콩으로 출국한다. 8일 괌, 11일 홍콩, 14일 대만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