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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떠나는 이대은, "지난 2년간 응원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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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롯데 떠나는 이대은, "지난 2년간 응원에 감사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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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2년간 응원에 감사했다. 1군에서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리지 못해 아쉽다.”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투수 이대은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바 롯데 구단은 10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은과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대은은 팀을 떠나게 됐다. 앞으로 2년 동안 국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군입대를 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바 롯데 퇴단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대은은 일본 닛칸스포츠를 통해 “지난 2년간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좀 더 힘이 돼 1군 마운드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다”라며 “비록 지바 롯데와는 떨어져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일본에서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아쉬웠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던 이대은은 지난해 지바 롯데로 이적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엔 37경기에서 119⅓이닝 동안 9승 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 106탈삼진을 기록, 선전했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 주축 투수로 활약했기에 시즌 후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뽑힐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1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1홀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5이닝 2탈삼진 5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7.20의 미미한 활약이었다. 다만 올 시즌 2군에선 24경기 112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6 94탈삼진을 기록,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군입대를 희망하고 있는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 지원을 했지만 문신 금지 규정으로 인해 2차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문신을 지운 뒤 이달 경찰야구단 추가모집 기간에 다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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