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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결혼' 두산베어스 장원준, 통합우승-기록잔치까지 '화수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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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결혼' 두산베어스 장원준, 통합우승-기록잔치까지 '화수분' 경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06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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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건우 누나와 내년 1월 화촉, 팀내 매형-처남 야구 패밀리 탄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통합우승과 기록잔치, 그리고 결혼까지. 그야말로 '화수분' 경사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31)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08년부터 꾸준한 면모를 보이며 기복이 심했던 20대 초반의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있다.

올해로 벌써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경찰청 복무 2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승 이상을 챙겼다. 좌완투수가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건 프로야구 역대 최초다.

올 시즌 초반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기록 잔치의 서막을 알린 장원준은 지난 8월 11일 KBO 좌완투수 최초로 9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더스틴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과 함께 ‘판타스틱4’를 이루며 최강 선발진을 구축한 장원준은 올 시즌 15승으로 두산이 역대 최초로 한 팀 15승 투수 4명을 배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또, 한국시리즈 2차전 8⅔이닝 1실점 호투로 팀의 2년 연속 우승이자 21년만의 통합우승에도 적잖은 몫을 담당했다.

올 한해 많은 기록을 세우며 팀 우승까지 이끈 장원준이 결혼에도 골인하며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장원준은 내년 1월 박건우(두산)의 누나와 결혼할 예정이다. 결혼을 통해 야구 패밀리가 두산 베어스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두 선수는 두산의 일원으로서 통합우승의 감격을 맛본 뒤 장원준의 결혼으로 매형-처남의 가족 관계가 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스포츠 스타가 결혼을 하면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

넥센 히어로즈 김세현과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 한화 이글스 김태균 등이 결혼 후 더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이룰 것 다 이룬 절정기의 두산 베어스 에이스 장원준도 결혼 이후에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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