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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김국진·강수지 '불타는 청춘'X함덕마을 주민들, 우리네 주민들과 동화된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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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김국진·강수지 '불타는 청춘'X함덕마을 주민들, 우리네 주민들과 동화된 청춘들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1.09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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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여행 예능을 비롯해 다양한 야외로 나가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보여준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내보내는 것 역시 프로그램의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불타는 청춘'은 황덕마을 주민들과의 만남을 아이템화 시켰고, 아들·딸처럼 주민들에게 살갑게 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황덕마을 주민들과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만남은 불시에 이뤄졌다. 이날 권선국은 직접 기타를 치고, 박영선과 ‘서수남과 하청일’을 연상하게 하는 듀오를 만들었다. 그들은 노래를 틀고 부르며 대낮에 파티를 벌였고, 황덕마을 주민들은 지나가다 멤버들이 묵고 있는 집에 들리게 됐다.

'불타는 청춘' 김국진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

황덕마을 주민들은 정말 평범한 우리네 이웃을 대변하는 사람들이었다. 오랜 시간 황덕마을에서 살아오면서 결혼도 해 30여 년째 함께 살고 있는 부부는 여전히 서로에게 뽀뽀도 하며 애정을 키운다고 말했다. 

김국진을 비롯한 멤버들에게 다른 방송사에서 왔냐고 묻는 '대장 할머니' 역시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자식들의 이야기를 꺼내고, 애창곡을 부르면서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다가갔다.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 강수지, 김광규 등의 멤버들은 황덕마을 주민들을 배척하지 않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황덕마을 주민들이 '불청' 멤버들의 부모님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의 평균나이는 40대로, 그들이 만난 황덕마을 주민들은 부모님 세대 혹은 조부모 세대였다.

황덕마을 주민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준 활약은 프로그램에 약간의 '양념'이 됐다. 멤버들이 섬이나 타지로 떠나 보여주는 모습들은 한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 지역에 오랜 시간 살고 있던 주민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은 멤버들을 부럽게 했다.

특히 서로의 동반자가 되고, 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주민들의 모습은 아직은 제 짝을 찾지 못한, 혹은 가족을 이루지 못한 멤버들에게 삶에 있어 좋은 자극이 됐다. 멤버들은 모두 성인이지만, 타지에서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또 한 번 자라고 있다.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은 모두 여전히 성장 중이다. 

특히 멤버들은 이날 진정한 ‘동반자’의 의미를 일깨웠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가 된 그들이었지만, ‘동반자’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심은 늘 있었다. 그 와중에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 강수지가 1호 커플이 됐고,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나기에 사실상 예정된 ‘동반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직접 오랜 시간 함께 인생을 보낸 동반자의 좋은 예를 만난다는 것 자체는 멤버들에게 자극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과 ‘동반자’의 만남은 멤버들에겐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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