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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김행직-산체스-브롬달 넘고 LG U+컵 3쿠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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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복, 김행직-산체스-브롬달 넘고 LG U+컵 3쿠션 정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12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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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7000만원, "앞으로도 좋은 대회 자주 개최됐으면"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충복(42·전북당구연맹)이 역대 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3쿠션 별들의 대결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이충복은 11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트란 쿠엣 치엔(베트남)을 40-35로 누르고 우승 상금 7000만원을 받았다.

이충복은 “생각보다 너무 어렵게 결승전을 진행해 개인적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운 좋게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런 좋은 대회가 앞으로도 자주 개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충복(오른쪽)이 2016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이충복은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에서 '당구 천재' 김행직(경기당구연맹),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꺾고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홍진표(대전당구연맹)를 꺾었다.

이충복은 결승 6-6에서 하이런 14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막판 실수를 남발했지만 벌어놓은 스코어가 많아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LG U+컵 3쿠션 마스터스는 당구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상금이 걸려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5000만원 오른 총상금 1억6000만원이 걸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대회에 참가한 16인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40점 단판)를 펼쳤다. 각조 1위 4명이 본선 4강 토너먼트(40점 단판)를 치러 우승자를 가렸다. 

2위 트란 쿠엣 치엔은 3000만원을, 공동 3위인 홍진표와 김형곤(서울당구연맹)은 각각 10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우승자 강동궁(수원시청)은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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