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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로드FC 034 앞둔 아오르꺼러, '최홍만 리벤지'에 집중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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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로드FC 034 앞둔 아오르꺼러, '최홍만 리벤지'에 집중하는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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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몽골계 중국인 파이터인 아오르꺼러(21‧무제한급)는 오는 19일 중국 석과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와구치 유스케(36‧블루독짐)와 로드FC 034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오르꺼러의 시선은 가와구치보다는 최홍만을 향한다. 지난 4월 로드FC 030에서 패배를 딛고 케이지에서 승리의 함성을 외치겠다는 각오다.

당시 최홍만과 맞대결에서 패배는 아오르꺼러에게 굴욕적인 기억이었다.

▲ 아오르꺼러(왼쪽)가 최홍만(오른쪽)과 리벤지 매치를 희망하고 있다. 4월 맞대결에서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두 선수. [사진=로드FC 제공]

아오르꺼러는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최홍만의 왼손 펀치에 실신한 뒤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당했다. 순식간에 넘어간 승부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아오르꺼러는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당시를 떠올린 아오르꺼러는 “내가 최홍만에게 패한 건 일종의 사고 같은 것이었다”고 자책했다. 패하지 말아야 할 경기를 내줬다는 의미. 이 경기 후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 대결을 줄곧 언급하며 리벤지 매치를 희망했다.

또, 최근 최홍만이 입식타격기 대회 ‘실크로드 히어로 PFC 격투기 선수권’ 메인이벤트에서 저우진펑(중국)에 만장일치 판정패한 것을 보고는 “최홍만, 무제한급으로 다시 돌아와라”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홍만에 복수를 꿈꾸고 있지만 아오르꺼러는 일단 가와구치와 맞붙어야 한다. 아오르꺼러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자신하며 최홍만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가와구치가 경험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 KO될 것”이라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마라. 가와구치가 언제 나에게 KO될지 모르니”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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