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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파이 화려한 부활, 네덜란드 감독 "열정에 대한 보상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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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파이 화려한 부활, 네덜란드 감독 "열정에 대한 보상일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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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 투입, 헤딩-프리킥으로 멀티골 완성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멤피스 데파이(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멀티골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데파이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타드 조시 바텔에서 열린 룩셈부르크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에 3-1 승리를 안겼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경기 후 대니 블린트 네덜란드 감독은 “데파이는 훈련장에서 정말 열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2골은 그에 대한 훌륭한 보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많은 기대를 받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367억 원)에 맨유로 이적한 데파이는 데뷔 시즌 리그에서 2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는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나섰지만 주어진 시간은 20분에 불과했고 선발 출전은 없었다.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블린트 감독은 “데파이에게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미리 말을 했다”고 전했다. 모처럼 기회를 잡은 데파이가 감독의 신뢰에 멀티골로 확실한 보답을 한 것.

데파이는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달레이 블린트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후반 39분에는 아크 옆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절묘한 궤적을 그리는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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