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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유영 점프 실수, 탈린트로피 쇼트 1위와 8.8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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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유영 점프 실수, 탈린트로피 쇼트 1위와 8.85점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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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포스트 김연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영(12·문원초)이 국제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에 출전, 3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유영은 20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2016 탈린 트로피 노비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0.03점, 예술점수(PCS) 17.46점 등 36.49점을 받아 출전 선수 48명 가운데 3위에 올랐다.

▲ 유영이 탈린 트로피 노비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3위로 마쳤다. 개인 최고 기록에 한참 못 미치는 36.49점이다. [사진=스포츠Q DB]

모두 챔피언에 오른 지난 두 차례의 국제대회에서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46.72점(티롤 컵), 46.03점(아시안 오픈 트로피)보다 한참 낮다. 1위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의 45.34점에는 8.85점, 2위 안나 쿠즈멘코(러시아)의 42.24점에는 5.75점 뒤져 있다.

점프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유영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첫 점프를 뛴 후 빙판에 넘어져 다음 점프를 뛰지 못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2.10점이 깎였다.

유영은 20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뒤집기를 노린다.

유영은 김연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다. 지난 1월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만 11세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김연아가 세웠던 12세 6개월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6개월이나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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