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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이승훈-2차 김보름, 한국 빙속 월드컵 매스스타트 2연속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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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이승훈-2차 김보름, 한국 빙속 월드컵 매스스타트 2연속 금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1.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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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1차대회 1위 제치고 선두... 개인 통산 4번째 매스스타트 정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또 금메달이 나왔다. 1차대회에선 이승훈(대한항공)이 일을 내더니 이번엔 김보름(23·강원도청)이 해냈다.

김보름은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8분15초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통산 4번째 월드컵 매스스타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캘거리 월드컵 이후 1년 만에 맛보는 쾌거다.

▲ 김보름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1차대회서 8분30초06으로 동메달을 땄던 김보름은 이번에는 당시 1위였던 이베니 블론디(캐나다)를 0.27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매스스타트는 2018년 평창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종목으로 기록이 아니라 순위가 중요하다.

신경전이 필수인 쇼트트랙과 유사한 점이 많아 빙상에 쇼트트랙으로 입문한 선수에게 매우 유리하다. 김보름은 2010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로 전향했다.

김보름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선두그룹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었다”며 “선두로 치고나가는 스퍼트 타이밍을 잘 잡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로써 스피드스케이팅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 올림픽 메달 전망을 환히 밝혔다. 1차 월드컵에서는 남자부 이승훈이 7분15초2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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