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흔히 말하는 '오디션 스타'의 인기는 순간이다. 그렇기의 오디션 스타의 활동은 전성기보다 전성기가 지나간 후가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울랄라세션 팀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가수 박광선은 '힙합의민족2'를 통해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은 듯한 분위기다.
가수 박광선이 '힙합의민족2'를 통해서 '슈퍼스타K3' 이상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그의 무대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해 11월 울랄라세션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박광선의 팀 탈퇴와 '울랄라 프레이즈' 멤버 최도원, 하준석의 울랄라 세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울랄라세션은 군조, 김명훈, 박승일, 최도원, 하준석으로 개편됐고, 박광선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 '알타보이즈'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박광선은 뮤지컬 도전 뒤 지난 달 18일 첫 방송된 JTBC '힙합의민족2' 첫 회에도 얼굴을 비췄다. 그가 속했던 울랄라 세션은 퍼포먼스 그룹으로, 댄스와 발라드 등 다양한 무대를 자유롭게 소화했던 팀이었다. 박광선은 팀의 메인보컬이었지만, 랩에도 능해 팀 브랜뉴와 여정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의 활약은 22일 방송된 JTBC '힙합의민족2' 1:1 배틀에서 더욱 빛났다. 박광선은 자신의 실력이 '힙합의 민족2' 내에서 뛰어나다는 사실을 감안해 약체인 상대를 고를 법 했지만, 가수 대 가수로 붙어보고 싶다며 팀 스위시가 선택한 제이를 상대로 골라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이 고른 노래는 다이나믹듀오의 J.O.T.S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곡이다. 박광선은 '언제적 슈퍼스타K'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형' 등 울랄라세션 당시의 이야기를 녹이고, 故 임윤택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박광선이 J.O.T.S 비트에 맞춰 보여준 자신의 삶은 '칠전팔기' 그 자체였다.
결국 박광선은 제이를 꺾고 1:1 랩배틀에서 승리 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힙합의민족2' 초반부터 우월한 실력을 보여줬던 박광선이 왕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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