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토트넘 손흥민 62분, 2연속골 대신 2연속 유로파리그 진출
상태바
토트넘 손흥민 62분, 2연속골 대신 2연속 유로파리그 진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08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트넘, 모스크바에 3-1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팀은 역전승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6차전 홈경기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 62분간 피치를 누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0분 위협적인 왼발 슛을 때리며 활발한 면모를 보였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총 4개의 슛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지난 4일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6.3을 매겼다. 선발 출전한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8.9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고 결승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은 평점 8.6을 기록, 뒤를 이었다.

토트넘은 모스크바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조 3위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3분 모스크바의 알란 자고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5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에릭센이 크로스한 공을 알리가 슛, 모스크바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꾼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대니 로즈가 보내온 낮은 크로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2-1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손흥민을 빼고 은쿠두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결국 토트넘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알리의 헤딩슛을 모스크바 골키퍼 이고르 야킨페프가 막았지만, 자신의 발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야킨페프 골키퍼의 자책골에 힘입어 토트넘이 2골차 승리를 거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