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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신의 한수' 스터리지와 마네, 리버풀 2위 끌어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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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신의 한수' 스터리지와 마네, 리버풀 2위 끌어올리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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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 시간 4분 마네 결승골, 부상 복귀 스터리지 결정적 활약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리버풀 극장이 열렸다. 전학생 사디오 마네 주연에 다니엘 스터리지가 조연으로 나섰다.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튼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마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통산 195번째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75승(63무 57패)째를 챙겼다. 리버풀은 최근 EPL 12경기 연속 무패(8승 4무)를 이어가며 11승 4무 2패(승점 37)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36)을 제치고 EPL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점유율에서 67%-32%로 앞섰고 패스는 604회로 에버튼(285회)의 2배 이상 많았지만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은 서로의 거친 수비에 고전하며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0-0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일이 터졌다.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간 피치를 떠났던 다니엘 스터리지의 교체 투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후반 37분 디보크 오리기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스터리지가 후반 추가시간 4분 아크에서 때린 왼발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쇄도하던 사디오 마네가 밀어 넣어 결승골을 완성시켰다.

원정이었지만 흥분한 리버풀 팬들이 경기장 안으로 폭죽을 던지며 환호했다. 추가 시간이 8분까지 이어졌지만 리버풀은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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