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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브래들리 감독 경질, 긱스-기성용 '사제 결성'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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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브래들리 감독 경질, 긱스-기성용 '사제 결성' 만만치 않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2.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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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라이언 긱스보다는 앨런 파듀’

밥 브래들리 감독 경질로 스완지 시티 차기 사령탑으로 누가 부임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등 위기에 처한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이 속한 팀이라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핫이슈가 아닐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스완지 시티의 지휘봉을 잡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웨일즈 후배 대니 가비돈이 반대 의견을 던져 주목을 끈다.

가비돈은 2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긱스가 지휘봉을 잡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앨런 파듀가 일자리를 찾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듀는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지도했던 인물로 지난 23일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됐다. 이번 시즌 17라운드까지 4승 3무 10패(승점 15)로 부진해 야인으로 돌아갔다.

가비돈은 “긱스가 지난 시즌까지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서 지도자 수업을 받긴 했지만 스완지의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매니저(감독)로서 역량도 검증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완지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이를 필요로 한다”며 “하위권인 상황과 이적 시장을 잘 이해하는 지도자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스완지는 이번 시즌 18경기 3승 3무 12패(승점 12)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어 미국인 지도자 실험작인 브래들리 감독을 85일 만에 경질하는 선택을 해야 했다.

가비돈은 김보경이 카디프 시티에서 뛰던 2014~2015시즌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대행을 맡아 국내팬 사이에서 이름을 알렸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카디프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 현재 웨일스 3부리그 팀 팬테그에서 뛰고 있다.

브래들리 감독 경질과 파듀 감독 사퇴는 각각 기성용과 이청용의 앞날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스완지의 후임 감독이 누가 될지는 국내팬들에게도 세밑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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