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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황재균, 롯데자이언츠 향한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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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황재균, 롯데자이언츠 향한 작별 인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1.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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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29)이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고 시작하는 인사말을 남겼다. 2010년부터 인연을 맺고 7년간 활약한 친정 팀을 성원해준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얹은 게 눈에 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모자를 착용한 황재균.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캡처]

황재균은 “저는 저의 야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 우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야구 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흔쾌히 동의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배려를 해주신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 MLB에 도전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저의 오랜 꿈”이라며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악물고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옵션 포함 최대 총액 310만 달러(36억원)에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에 합의한 황재균은 마지막으로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가장 아래부터 제일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멘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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