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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12일 실전 등판, 체크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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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12일 실전 등판, 체크포인트 셋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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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제구 경쟁력 확인, 건강함도 증명해야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코리안 몬스터'가 마침내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라이브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 류현진(30·LA 다저스)의 실전 출격 일정이 확정됐다. 

LA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2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통해 2017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 당초 8일 혹은 9일 등판이 예상됐지만 일정이 뒤로 밀렸다. 8일에는 클레이튼 커쇼, 9일에는 리치 힐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

지난 5일 세 번째 라이브피칭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점검한 류현진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실전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첫 등판임을 고려한다면 선발이 아닌 계투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오랜만에 맞는 실전인 만큼 점검해야 할 것이 많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을 당시 기록했던 90마일(144㎞)대의 구속은 현재 88마일(142㎞)대로 떨어져 있다. 예년의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제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5일 라이브피칭에서 류현진은 제구에 중점을 두고 27구를 던지는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피칭 직후 MLB닷컴과 인터뷰서 “원하는 곳에 공을 잘 넣었다”며 만족을 표했다. 그의 투구를 지켜봤던 켄 거닉 다저스 담당 기자는 “인상적인 투구였다”며 합격점을 줬다. 

당초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허벅지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스캇 카즈미어, 훌리오 유리아스 등 류현진의 선발 경쟁 후보들이 차례로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고생하는 사이 선발 경쟁은 더 험난해지고 있다.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는 것 역시 류현진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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