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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만 완파... 한국, 네덜란드에 지면 WBC 조기탈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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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대만 완파... 한국, 네덜란드에 지면 WBC 조기탈락 유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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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초비상’ 한국이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처음으로 출전한 이스라엘이 대만마저 꺾었다. 2승 무패,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통과가 확실시 된다.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이 이끄는 이스라엘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조 둘째 날 경기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대만을 15-7로 대파했다.

▲ [고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스라엘 선수단이 대만전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한국을 2-1로 누른 이스라엘은 난타전 끝에 대만까지 잡고 2승 무패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열리는 A조 경기서 네덜란드가 한국을 잡더라도 1위를 지킨다.

이스라엘이 승리함에 따라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네덜란드의 객관적 전력이 가장 우위에 있어 2승 1패 이상을 기록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과 전날 밤 11시까지 혈투를 벌인 이스라엘이었다. 쉰 시간이 13시간에 불과해 불리한 일정이었음에도 이스라엘 선수들에게서 피곤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전 승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마이너리그 더블A 출신들이 주를 이룬 이스라엘은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아시아 3위권 대만에 두 수는 앞섰다.

라이언 라반웨이는 3회 투런포, 네이트 프리먼은 9회 스리런포로 대회 1,2호 홈런을 신고했다. 한국전 결승타의 주인공 타이 켈리는 3안타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2번째 투수 R.C. 오를란(⅔이닝 3실점)과 트로이 네이먼(⅓이닝 3실점)했지만 코리 베이커(4⅔이닝), 타일러 헤론(1이닝), 딜런 액셀로드(⅔이닝), 대니 부라와(1이닝)가 무실점 쾌투했다.

대만은 선발 궈진린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데다 천관위마저 2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해 전의를 상실했다. 6회말 2안타 1볼넷과 상대 에러를 묶어 3득점, 9회 5안타 1볼넷으로 4득점해 체면을 세웠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A조 다음 경기는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거행된다.

이스라엘은 9일 정오에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대만은 8일 밤 6시 30분에 네덜란드와 만나고 9일 밤 6시 30분 한국과 WBC 1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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