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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차 외인' 피어밴드, 연습경기 최종전 호투로 개막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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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차 외인' 피어밴드, 연습경기 최종전 호투로 개막 준비 마쳤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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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호투, NC전 4승 2패로 평가전 마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t 위즈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라이언 피어밴드(32)가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막내 혜택’ 없이 외국인 선수 3명으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kt에 믿음을 주는 투구를 펼쳤다.

피어밴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1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4개를 잡아냈다. 최고 구속은 143㎞까지 나왔다.

▲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8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스포츠Q DB]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게 긍정적이다. 피어밴드는 지난달 23일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평가전에서 3이닝 1실점, 3일 NC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라진 투구로 불안감을 지웠다.

피어밴드의 지난해 성적은 7승 13패 평균자책점 4.45. 대단할 것 없는 성적이었지만 kt는 시즌을 마친 뒤 피어밴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16차례의 퀄리티스타트, 안정된 제구 등이 큰 이유였다. 새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아직 믿음을 심어주지 못해 피어밴드의 역할에 기대감이 더욱 쏠리고 있다.

kt는 스프링캠프 13차례 연습경기에서 8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포함해 국내 프로야구 7개 팀이 일본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려 많은 팀과 대결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위 NC와 치른 6차례 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캠프에서는 NC에 2승 5패로 밀렸다.

타선에서는 6회에 교체로 나서 스리런 홈런을 날린 심우준이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새 외국인타자 모넬과 전민수, 정현도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오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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