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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유로파리그 올인으로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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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3경기 출장정지 징계, 유로파리그 올인으로 전화위복?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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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내 경기는 출전 못하지만 유로파리그는 가능…휴식 취하며 컨디션 조절 기회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징계가 확정됐다. 3월 한 달간 잉글랜드 내에서 치러질 경기들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징계는 아쉽지만 즐라탄으로서는 뜻밖의 휴식을 갖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한국시간) 즐라탄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 4일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 경기에서 상대 타이론 밍스에게 팔꿈치를 휘두른 것이 원인이었다.

이로써 즐라탄은 오는 14일 벌어질 첼시와 FA컵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미들즈브러, 웨스트 브롬위치와 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정지 징계가 이어진다. FA컵 우승 도전과 순위 싸움으로 바쁜 맨유에겐 악재다.

그러나 즐라탄에게 이번 징계는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즐라탄은 리그 25경기에 출전했다.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26경기)를 제외하면 폴 포그바와 함께 가장 많은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36살의 나이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다는 것은 제아무리 즐라탄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달갑지 않은 징계지만 이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그의 출전 주기를 확실히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8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스토프(러시아) 원정을 앞두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즐라탄은 포함됐지만 웨인 루니는 제외됐다. 즐라탄과 루니의 출전을 확실히 나누며 FA컵과 UEL을 모두 노리겠다는 무리뉴의 노림수로 보인다.

즐라탄 없이 발휘될 맨유의 경기력과 즐라탄이 유로파리그에서 선보일 활약이 축구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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