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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괴체-로이스 빠진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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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괴체-로이스 빠진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해결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9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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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경기 7골 매서운 골감각, 도르트문트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가 없어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강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골 폭죽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끌었다.

오바메양은 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 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도르트문트는 1, 2차전 합계 4-1로 대회 8강에 안착했다.

오바메양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결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도르트문트는 걱정이 컸다. 오바메양과 함께 팀의 핵심인 괴체와 로이스가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괴체는 지난달 28일 대사장애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최악의 경우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로이스마저 지난 4일 바이어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했지만 극복 못할 정도의 시련은 아니었다. 도르트문트에는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오바메양이 있었다.

오바메양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작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추가골로 합계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8강 진출을 향한 오바메양의 열망이 연이은 골로 나타났다. 2분 뒤인 후반 16분 마르첼 슈멜처의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밀어넣은 오바메양은 후반 40분 쐐기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오바메양은 5개의 슛 중 4개를 유효슛으로, 그 중 3개를 골로 연결했다.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동료에게 연결한 두 차례의 키패스도 번뜩였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오바메양에게 평점 9.7을 부여했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킨 오바메양은 챔피언스리그 7골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11골),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8골)를 추격하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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