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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첫 3연승 쇼군, 활동량-스피드 약점 핵펀치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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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첫 3연승 쇼군, 활동량-스피드 약점 핵펀치로 지웠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1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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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헤비급 경기서 빌란테에 3라운드 펀치 KO승, 통산 25승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마우리시오 쇼군 루아(36·브라질)가 고향에서 감격적인 3연승을 이뤄냈다. 세월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지만 펀치력 하나만큼은 여전했다.

쇼군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타레자 노스이스트 올림픽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지안 빌란테(32·미국)를 3라운드 59초 만에 만에 펀치 TKO로 제압했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위클리에 다르면 쇼군은 경기 후 “꿈 같은 경기였다. 또 다른 꿈을 꾸기 위해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는 고향에서 경기를 치러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마우리시오 쇼군 루아(위쪽 가운데)가 1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지안 빌란테(32·미국)에게 승리를 거둔 뒤 동료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마우리시오 쇼군 루아 공식 트위터 캡처]

쇼군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나의 가장 큰 영감과 동기는 당신입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활동량과 스피드는 전성기 때 같지 않았지만 쇼군의 묵직한 펀치는 여전했다. 빌란테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성큼성큼 다가가 왼손 훅을 작렬했다.

2라운드 빌란테에게 강력한 오른손 훅을 날린 쇼군은 3라운드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빌란테의 공격을 피해낸 쇼군은 오른손 훅을 빌란테의 턱에 꽂았다. 이어 쇼군은 하이킥과 펀치 연타를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프라이드와 UFC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쇼군은 2007년 UFC 입성 후 첫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25승 10패.

반면 빌란테는 쇼군의 강력한 펀치에 8패(15승)째를 당했다.

■ UFC 파이트나이트 106 메인카드 결과

△ 라이트헤비급
- 마우리시오 쇼군(브라질) 3R 59초 펀치 TKO승 vs 지안 빌란테(미국)
△ 미들급
- 켈빈 가스텔럼(미국) 1R 3분52초 펀치 TKO승 vs 비토 벨포트(브라질)
△ 웰터급
- 알렉스 올리베이라(브라질) 2R 2분38초 서브미션 승 vs 팀 민스(미국)
△ 라이트급
- 에드손 바르보자(브라질) 2R 3분35초 플라잉 니킥 KO승 vs 베네일 다리우시(이란)
△ 플라이급
- 레이 보그(미국) 3R 판정승 vs 주시에르 포미가(브라질)
△ 여자부 밴텀급
- 베스 코레이아(브라질) vs 마리온 레노(미국)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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