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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37 XX] '악으로 깡으로' 박정은, 낭랑16세 박나영 패기 잠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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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037 XX] '악으로 깡으로' 박정은, 낭랑16세 박나영 패기 잠재우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3.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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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정은(20)이 박나영(16)의 패기를 잠재우고 웃었다.

박정은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고교생 파이터’ 박나영과 로드FC 037 XX(더블엑스) 49.5㎏ 계약체중 경기에서 2라운드 2분  7초 만에 펀치에 의한 레프리 스톱(TKO)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정은은 지난 로드FC 023에서 일본의 후지노 에미, 로드FC 025에서 다카노 사토미를 상대로 판정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데뷔 8개월 만에 로드FC 028에서 류샤오니(중국)를 꺾으며 첫 승을 맛보기도 했다.

▲ 박정은(왼쪽)이 박나영에 TKO 승리를 거뒀다. [사진=로드FC 제공]

경기를 앞두고 박정은은 “선수로서 아직 부족하다. 한 단계씩 쌓아갈 게 많다”며 “벌써 3년인가 싶지만 아직 3년이다. 초심을 잃어서도 안 되고 잃을 수도 없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인 박정은은 이따금씩 펀치를 허용한 와중에도 자신의 리듬을 지켜나갔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려 애썼다. 1라운드는 양 선수 백중세.

박정은에게 박나영은 다소 껄끄러운 상대였다. 박나영은 2라운드 펀치를 시도하는 박정은에게 강하게 맞섰다. 그러나 박정은이 다시 흐름을 잡았다. 난타전에서 우위를 점한 박정은은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을 이끌며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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