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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잔류 선언 그리즈만 대신 AS모나코 음바페로 타깃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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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잔류 선언 그리즈만 대신 AS모나코 음바페로 타깃 변경?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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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올 시즌 프랑스 리게앙 24경기 12골로 주목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화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계획에 전면수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맨유의 타깃으로 꼽혔던 앙투안 그리즈만(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잔류 의사를 밝힌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19·AS 모나코) 영입설이 재기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음바페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1817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를 보좌할 공격수로 음바페를 낙점하고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는 것.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서 12골 5어시스트를 몰아치고 있다. 최근 기세는 더욱 놀랍다. 국제대회 포함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전방 공격수 뿐 아니라 윙어로도 뛸 수 있는 음바페는 1번의 해트트릭과 2번의 멀티골로 몰아치기 능력도 증명했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해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맨유는 올 여름이적 시장 전력 보강을 공언했다. 당초 아틀레티코의 에이스 스트라이커였던 그리즈만이 적임자로 꼽히며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경기 14골을 터뜨려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그리즈만이 프랑스 방송 TF1에 출연해 “아틀레티코에서 생활이 즐겁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맨유 이적설을 일축하자 음바페가 그리즈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음바페 영입을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음바페 영입에 대해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올 여름 레알 회장 선거에 재출마가 유력한 페레스는 천문학적 이적료 투입을 통한 선수 영입으로 명성을 얻은 인물. 음바페 영입전에 합류할 경우 맨유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모나코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모나코 역시 음바페를 호락호락하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맨유가 음바페를 영입하면서 공격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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