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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힐만 감독 "켈리 난조, 포수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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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힐만 감독 "켈리 난조, 포수 탓 아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5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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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포수의 탓이 아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틀 전 경기에서 ‘에이스’ 메릴 켈리의 부진에 대해 포수의 잘못은 없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틀 전 켈리의 투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힐만 감독(오른쪽)이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켈리의 투구 난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켈리는 지난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1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최소 이닝을 소화하면서 최다 실점을 했다. 두산 강타선의 힘을 이겨내지 못한 켈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4.13까지 올라갔다.

에이스의 뜻밖의 난조에 힐만 감독은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속은 괜찮았는데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라며 말문을 연 힐만 감독은 “켈리 스스로도 실망한 경기였다.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켈리와 호흡을 맞춘 투수는 이적생 이홍구였다. 그동안 배터리를 이뤄보지 않았던 포수와 경기에 나섰기에 부진한 건 아니었을까.

힐만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투수가 포수에 대해 잘 모를 때 그럴 수는 있겠지만, 이날 켈리의 투구 자체가 좋지 않았다. 누가 마스크를 썼든 같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홍구는 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이적생을 칭찬했다.

비록 23일 두산전에서 패해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힐만 감독은 이에 큰 아쉬움을 표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 6연패를 딛고 잘해주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하며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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