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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아로요에 밀린 한풀이 '연속 안타·타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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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아로요에 밀린 한풀이 '연속 안타·타점 행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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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빅리그 바라기' 황재균(30)이 크리스티안 아로요에 밀린 한을 풀었다.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이다.

황재균과 경쟁하던 아로요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등판이었던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콜업돼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류현진 상대 2타수 무안타 포함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유망주인 아로요는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들이 줄부상당해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외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바람에 황재균보다 먼저 기회를 얻었다. 이는 황재균의 좌익수 실험이 성공하면 역시 기회를 얻는다는 걸 의미한다.

황재균은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2017 마이너리그(MiLB) 홈경기 8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3번타자 3루수로 스타팅 출격한 황재균은 앞선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 2타점. 이로써 황재균의 2017 트리플A 성적은 타율 0.300(70타수 21안타) 홈런 없이 12타점이 됐다.

빼어나진 않지만 처지지도 않은 공격 지표들이다. 황재균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건 17경기 중 세 차례밖에 없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의 장타력을 호평한 만큼 아직 홈런이 없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황재균의 4경기 연속 타점을 앞세운 새크라멘토는 11-1로 라스베이거스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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