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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아스날, '4위 과학' 주역 산체스 앞세워 리버풀에 역전드라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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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아스날, '4위 과학' 주역 산체스 앞세워 리버풀에 역전드라마 노린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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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폭발' 산체스, EPL 득점 2위-공격포인트 1위 등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아스날이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알렉시스 산체스(29)를 앞세워 선덜랜드를 꺾었다. 리그 4연승으로 리버풀과 승점 차를 좁힌 아스날이 ‘4위 과학’ 재현을 위한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5위를 확정한 아스날(22승 6무 9패, 승점 72)은 4위 리버풀(21승 10무 6패, 승점 73)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22승 9무 6패, 승점 75)와 승점 차는 3이다.

스리백 카드를 꺼내든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의 전술은 선덜랜드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주도권을 잡고서도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같은 시간 펼쳐진 맨시티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린 것과 대조되는 장면이었다.

아스날은 후반 27분이 돼서야 산체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산체스는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 선덜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9분 뒤에는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산체스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아스날의 순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이날 멀티골로 리그 22,23호 골을 완성한 산체스는 EPL 득점 1위 로멜루 루카쿠(에버튼·24골)를 바짝 뒤쫓았다. 어시스트를 포함한 공격포인트는 33개로 EPL 단독 1위다.

벵거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산체스는 EPL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며 “이 곳(아스날)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에버튼과 홈경기를 끝으로 리그를 마무리한다. 최종전에서 3위 맨시티가 지고 아스날이 이기며 5골의 골득실 차를 좁히지 못하는 이상 3위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 최종전에서 아스날이 에버튼을 꺾고 리버풀이 미들즈브러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아스날이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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