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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골' 레알마드리드, 5년만의 리그 우승에 승점 1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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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멀티골' 레알마드리드, 5년만의 리그 우승에 승점 1 남았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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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최종전 무승부 이상 거두면 5년만의 리그 우승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멀티골에 힘입어 셀타비고를 꺾었다. 이제 레알은 승점 1만 추가하면 숙적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5년 만에 리그 정상으로 복귀한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셀타비고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순연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레알은 2011~2012시즌 이후 4시즌째 리그 우승이 없었다. 1979~1980시즌 우승 뒤 5시즌 간 리그 제패에 실패한 이래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프리메라리가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에 3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번 우승을 내줬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승리가 뜻깊었다. 레알은 셀타비고를 꺾으면서 28승 6무 3패(승점 90)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바르셀로나(27승 6무 4패, 승점 87)와 승점 차는 3. 두 팀 모두 리그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레알이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바르셀로나에 승점 1이 모자라 우승을 내줬던 지난 시즌의 굴욕을 되갚을 기회다.

이번에도 호날두가 레알의 공격을 지휘했다. 호날두는 지난 라운드 세비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거둔 200번째 프리메라리가 승리여서 더 의미가 있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대선배’인 루이스 피구(199승)를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인 8.4를 부여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는 셀타비고의 공격의지를 무력화시킨 일등공신이었다”며 “그가 레알을 우승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레알의 리그 우승은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레알이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고 바르셀로나가 이길 경우 승자승 원칙(1승 1무)에 앞선 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레알은 오는 22일 말라가 원정에 최정예 전력을 투입, 승점 1 이상의 성과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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