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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월드컵 개최국 우루과이, 100년만에 대회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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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월드컵 개최국 우루과이, 100년만에 대회 유치 도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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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장 "칠레와 함께 공동 개최 검토"

[스포츠Q 박현우 기자] 2030년은 1930년 1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린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1회 월드컵을 개최했던 우루과이가 100년만의 월드컵 개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칠레와 함께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사커킹은 6일 칠레 일간지인 라 테르세라의 기사를 인용해 "우루과이가 칠레와 함께 2030년 월드컵 유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커킹은 2030년 월드컵 유치전에 입후보할 것이라는 윌마르 발데스 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의 발언과 함께 칠레와 공동개최를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1930년 1회 월드컵을 개최하며 초대 우승팀의 자리에 올랐다. 2030년 월드컵은 우루과이에 개최 10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2030년 월드컵 개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치전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였다. 그러자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각각 공동개최를 제의했다.

이에 대해 칠레는 적극적인 대답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스 회장은 “원래 아르헨티나를 최우선으로 공동개최를 준비했지만 칠레가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는 내년 코파 아메리카와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개최한다. 국제대회를 단독개최할 국력과 경제력이 있다는 증거인 만큼 공동개최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유치선언을 할 때까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우루과이는 칠레에 이어 아르헨티나까지 3국이 공동으로 유치전에 나서는 방안까지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데스 회장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3국 공동개최의 가능성을 숨기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월드컵 개최 방안은 발데스 회장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상담한 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30년까지는 16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유치전에 나서겠다는 나라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루과이와 칠레, 아르헨티나에 이어 호주도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동남아시아에서는 10개국이 연합해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방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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