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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손흥민, 한국행 동료 비머-워커-데이비스 키워드는 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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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손흥민, 한국행 동료 비머-워커-데이비스 키워드는 친분?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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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폰서 행사 일환으로 한국 방문, 오는 25일까지 일정 소화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손흥민(25)과 케빈 비머(25), 카일 워커(27)-벤 데이비스(24)까지.

토트넘 핫스퍼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한국에 입국했다. 말 그대로 손흥민의 ‘금의환향’이다. 손흥민과 그의 팀 동료들은 오는 25일까지 한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토트넘 선수들의 한국 입국은 토트넘의 공식 스폰서 AIA생명의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AIA생명 홍보 대행사 샌드윅 관계자는 비머와 워커, 데이비스가 손흥민의 '여행 동료'로 뽑힌 것에 대해 “구단 측에서 정한 사항으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 손흥민(오른쪽)과 그의 토트넘 동료들이 한국을 찾았다. 토트넘의 공식 스폰서 AIA생명의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AIA생명 웨버 샌드윅 제공]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팬이라면 이들이 토트넘을 대표해 입국한 이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세 수비수 모두 손흥민과 각별한 우정을 자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공통점이 있는 손흥민과 비머는 소문난 ‘절친’이다. 비머는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를 통해 “손흥민은 멋지고 정직한 친구”라며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비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한국어로 ‘가장 친한 친구’라고 덧붙이는가 하면 한국 입국을 위해 탄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데이비스 역시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공격수”라며 “손흥민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워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처음 입단했을 당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골을 터뜨렸을 당시 직접 손흥민의 기자회견장을 찾아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팀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줄 아는 손흥민의 성격은 올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유럽파 공격수의 역사를 새로 쓴 그의 숨은 성공비결일지도 모른다.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은 23일 AIA 임직원들과 대화를 시작으로 고등학생 900명을 대상으로 한 토크쇼, 장애아 30명 대상의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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