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베네수엘라가 멕시코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패했지만 득실차로 독일에 앞서 16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7 FIFA U-20 월드컵 B조 리그 3차전에서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2승으로 B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던 베네수엘라는 예페르손 소텔도, 로날도 페냐, 앙헬 에레라 등 주전 멤버를 그대로 투입, 3연승을 노렸다. 3골로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코르도바도 선발 출전했다.

멕시코는 마누엘 알마라스-후안 데 모레노-에드손 벨라스케스-디에고 파디야 포백으로 베네수엘라에 맞섰다.

멕시코가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8분, 파블로 로페스가 베네수엘라 수비 3명을 제치고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베네수엘라였다. 전반 32분 코르도바가 멕시코 수비 틈을 파고든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시도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젖혔다. 코르도바의 대회 4호골. 코르도바는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베네수엘라는 이 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따냈다.

같은 시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독일과 바누아투의 맞대결에서는 독일이 3-2로 승리했다. 독일은 전반 27분 켄투 말콤 바두와 파비안 리제, 임마누엘 이요하의 연속골로 3-0까지 앞섰으나 바누아투 주장 봉 칼로에게 2골을 허용했다.

독일은 골득실(-1)에서 멕시코(+0)에 밀려 조 3위에 머물렀다. 승점 4를 확보한 독일은 와일드카드 경쟁을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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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